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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이집트 역사 2

유니리얼 2023. 9. 24. 15:38

직장인, 명절 휴가 기간 이집트 여행 6

 

 

 

5.  제3 중간기(기원전 1077년~기원전 664년)

 

21왕조인 스멘데스 1세부터는 제3 중간기라고 한다. 

제1,2 중간기는 100년 정도인데 제3 중간기는 400년 정도가 된다. 이 때는 아시리아가 성장한 시기이다.

이집트는 분열되어 지방으로 나뉘어졌다.

제 25왕조는 누비아인이 파라오가 되었는데 이집트를 다시 통일하였다. 

이 기간은 잠깐이었으며 아시리아에게 패하였다.

누비안족은 흑인으로 이집트와 수단의 경계에 살았었다. 

 

아스완의 누비안족 마을

 

 

6. 말기 왕조(기원전 672년~기원전 332년)

 

말기 왕조는 외세의 침략 시기이다. 아시리아가 제 26왕조를 세웠고, 이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가 침략하여 페르시아가 제 27왕조를 연다. 페르시아에서 왕이 바뀔 때마다 통치가 흔들렸고, 이집트인으로 제 28왕조를 여는데 성공했으나, 페르시아와 계속 전쟁을 해야 했다. 

제 31왕조 때 페르시아가 다시 점령했으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더 대왕) 에게 쫒겨났다. 알렉산드로스가 사망한 후 정복했던 나라들은 부하들이 분할하였고, 이집트에서는 부하였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왕조를 열었다. 

 

 

7.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보면 우리나라 조선의 말기가 생각난다.

외세의 침입과 내부의 혼란, 그리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외국 세력과 결탁하여 왕조가 몰락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프톨레마이오스 1세부터 클레오파트라 7세까지이다.

알렉산드리아를 수도로 삼았는데,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 문화와 헬레니즘 문화가 결합되었고, 세계 최초  도서관, 최초 등대가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 1세부터 3세까지는 국력이 왕성하여 리비아, 누비아, 팔레스타인, 아나톨리아 남쪽까지 뻗어나갔다.     

 

알렉산드리아 콰이트배이 요새 전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14세까지 이어졌는데 계속 근친결혼을 했으며, 왕비와 공동 파라오를 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형제, 자매도 죽였으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고를 국외로 빼돌렸고 페르시아, 로마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것이 로마가 개입할 계기가 되었고 결국은 로마에 의해 멸망하였다.

 

마지막 파라오는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7세이다.

클레오파트라 1세는 시리아인으로 프톨레마이오스 5세와 결혼을 하여 클레오파트라가 이어진다.

당시 시리아는 이집트와 페르시아가 나눠 지배하고 있었다. 

 

클레오파트라 7세의 아버지인 프톨레마이오스 12세는 친척인 클레오파트라 5세와 결혼하여 클레오파트라 6세, 베레니케 4세, 클레오파트라 7세를 낳았고,  이후 아르시노에 4세, 프톨레마이오스 13세, 프톨레마이오스 14세를 낳았다.

당시 로마는 키프로스를 빼았고 이집트를 합병하려고 했다.

프톨레마이오스 12세는 뇌물을 로마에 바쳤고, 자금 마련을 위해 세금을 인상하고, 로마에서 돈을 빌리기도 했다. 

 

기원전 51년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사망하면서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이복누나인 클레오파트라 7세가 공동 파라오가 되고 로마가 이를 보증했다. 형제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내전을 벌였고, 결국은 기원전 30년 로마의 지배에 들어갔다. 

  

 

8. 로마 지배 이후(기원전 30년 ~ 현재)

 

로마의 지배는 이슬람 지배가 시작된 서기 641년까지 700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로마 지배 때에도 이집트 문화는 유지되었다. 이집트에 뿌리 내린 초기 기독교는 콥트교인데, 1세기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콥트교의 성서는 당시의 이집트어로 쓰여 있어 고대 이집트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콘틴탄스누스 황제가 313년 기독교를 국교를 받아들였고,  그 이후 신전에서 신관들이 내쫒기고 기독교도들은 이집트의 신전을 훼손했다. 얼굴은 뭉개지고  벽은 ‘점박이’가 되었다. 신전은 교회로 이용되기도 했다. 

 

서기 641년 이슬람 지배가 시작되면서 이집트는 이슬람 국가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아랍국가 공용어인 아랍어이다.

이슬람교도 역시 신전을 훼손하고 신전에 이슬람 성전을 지었다. 여관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1800년대 나폴레옹 군대가 로제타석을 발견하기까지 거의 2천 년 동안 이집트 문명은 모래 속에 묻혀 잊혀졌고, 도굴 등으로 훼손되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유물 훼손이 매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