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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 옴보(Kom Ombo) 신전에서 에드푸(Edfu) 신전으로

유니리얼 2023. 11. 25. 12:56

직장인 명절휴가기간 이집트 여행 16

- 상이집트 여행 5

<이집트여행 5일차 : 에드푸신전 - 룩소르 지역>

 

 

 

 

 

여행 5일차, 오늘도 새벽에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새해에도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지 않았던 나인데 이집트에서는 매일 일출을 본다.

배에서 내려 에드푸 신전까지는 마차로 이동한다.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이집트인들이 자고 있는 건물 사이로  아스팔트를 마차들이 서로 경쟁하듯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시멘트 길에 말 발바닥이 아플 것 같다.

 

 

신전 들어가는 길

 

신전 앞, 새벽에도 관광객이 많다

 

에드푸 신전은 호루스(매) 신전이다. 

이 신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때 지어졌다.

이집트인들은 에트푸 지역에서 호루스가 세트와 싸움을 벌였다고 믿었고, 이 곳이 호루스 신앙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신전 입구에는 매의 상이 양쪽으로 서 있다.

 

신전 입구 2개의 매 상

 

 

안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부조들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기독교가 들어와서라고 한다.

벽의 부조에는 이 신전을 지은 과정이 나타나 있는데, 파라오가 측량도구를 가지고 측량을 하고 고사를 지낸 과정이 새겨져 있어 흥미로웠다. 

 

곡괭이로 에드푸신전의 터를 파는 장면

 

 

 

이슬람시대에는 여관으로 사용하여 천장이 검게 그을려 있다.

 

그을린 에드푸신전의 천정

 

 

가장 안쪽에 성소에는 돌로 깍은 태양 방주 모형이 있고, 벽화에도 있다. 

 

방주 벽화, 배의 양 끝에 하토르 여신이 있다.

 

 

에드푸신전 가장 안쪽에 있는 태양방주 모형

 

 

 

호루스의 신전인 만큼 호루스가 나일강의 신인 세트를 무찌르는 장면, 세트의 화신인 검정색 하마를 죽이는 장면이 있다. 이렇게 하면 나일강이 범람한다고 믿었다 한다.

이어서 하마 뒷다리에 줄을 묶고 찌르는 장면이 있다.

제사장들이 나일강의 범람을 기원하며 하마를 찌르는 축제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에드푸신전에 하마를 잡는 장면



에드푸신전은 호루스신화를 중심으로 하여 매우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