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명절 휴가 기간 이집트 여행 2
여행사냐 자유여행이냐
이집트를 가기로 결정하고, 명절 휴가 기간과 주말을 포함하여 10일의 휴가를 만들었다.
이집트는 거리도 멀고 볼거리도 많아서 15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다음 결정해야 할 것은 여행사를 통해 갈 것인가 자유여행으로 갈 것인가.
10일이라도 먼 거리에 비행기 타는 시간을 빼면 일주일이라고 봐야 한다.
여행 기간은 짧아 장사꾼들에게 시달리고 거리에서 헤매면서 시간을 소모하다보면 쉽게 지치고
많이 돌아보기 힘들다 판단했다.
현지에서 개별 예약하고 일일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중개인에 따라 가격이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행사로 정했다.
어떤 여행 상품을 선택할 것인가
- 직항이냐 경유냐
마침 1월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1월에 직항기를 마련했다.
나는 주말에 출발을 원하는데 출발일이 매주 금요일이다. 그래서 경유기를 택할 수 밖에 없다.
두바이 경유는 3시간이 넘고, 터키항공을 이용할 경우 환승 소요시간이 2시간이라 오히려 조금 쉬고 좋다.
- 이집트 국내 항공이동이냐 야간 열차 이동이냐
이집트 국내에서 항공이동이냐 야간열차, 버스 이동이냐이다. 항공이동이 몸은 덜 피곤하지만 카이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감안해야 한다.
- 어디를 보고 싶은가
어떤 곳에서 얼마큼 머물기를 희망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사카라, 카이로, 후르가다를 어떻게 관광 일정에 넣는가에 따라 여행사마다 조금씩 달랐다. 알렉산드리아는 카이로 공항에서 3시간이 걸리고, 후르가다도 룩소르에서 4시간, 카이로에서 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을 감내해야 한다.
사실 나의 시간계획에 맞춰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하는 상품을 고르기는 힘들었다. 내가 선택한 코스는 모객이 되지 않아 취소되었고, 나는 차선으로 휴가 날짜에 적합한 상품을 골랐다. 일요일 출발하여 설 명절 마지막 날 돌아오는 10일 일정이다. 가격은 적당하고,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공항을 2시간 경유한다.
어디서나 잠을 잘 자는 타입이 아니라 야간침대열차는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