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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 룩소르(Luxor) 지역 서안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6. 18:04

    직장인 명절휴가기간 이집트 여행 17

    - 상이집트 여행 6

    <이집트여행 5일차 : 에드푸신전 - 룩소르 지역 서안 - 룩소르지역 동안>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룩소르 지역에 있다는 생각이다.

    에드푸 신전을 아침에 보고 버스로 이동하여 드디어 룩소르 지역으로 넘어왔다.

    룩소르는 우리 나라의 경주 같은 곳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볼거리 종합세트이다.

    룩소르 지역은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동안과 서안으로 나뉜다.

    동안은 현재의 사람들이 사는 도시이고 신전이 있다.

    서안은 사막지역으로 죽은 자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서안지역을 보고 동안으로 넘어갔다.

     

     

     

     

    멤논의 거상(The Colossi of Memnon)

    무덤군으로 가는 입구에는 앉아 있는 석상 2개가 서 있다.

    아멘호테프 3세의 장제전이 있던 자리이고 입구에 아멘호테프 3세의 상을 두 개 세웠는데 장제전은 사라지고 두 개의 거상만 남아있다.   

    이집트의 유물은 그리스인들이 이름을 붙인 것이 많은데 

    아멘호테프3세의 거상을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멤논이라고 붙이면서 계속 사용되고 있다.

    사람의 키가 석상 아래 단보다 작으니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왕비의 계곡(Vally of the Queens) - 네페르타리 무덤

    여왕의 계곡으로 갔다.

    이집트의 사막 지형은 고운 모래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암으로 언덕이나 산의 형태이기 때문에 계곡이 형성된다.

    이집트인들은 이 산을 깍아서 신전을 만들 수 있었다.

    나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목조 건물이 아닌 석조 건물이 가능했다. 

     

    왕비의 계곡에는 왕비와 공주, 왕자들이 묻혔는데 주로 람세스1세~4세, 세티 1세 때에 많이 건설이 되었다.

    관람비는 100 EP(4천원)이다.

    발굴마다 무덤의 번호를 붙였는데 QV.이다.

    관람이 가능한 무덤은 QV. 55,

    람세스 3세의 아들인 아멘헤프케페세프(Amun-her-khepeshef)의 무덤이다.

    15세에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벽화가 어린이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채색이 선명하지 않지만 살아있고 보호를 위해 벽을 전체적으로 투명 프라스틱으로 막아놨다.

    하토르와 티티의 만남, 호루스 아들들과의 만남, 사자의 서에 나오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QV. 44는 역시 람세스 3세의 아들인 켐와셋(Khaemwaset)의 무덤으로 비슷한 그림들이 새겨져 있다. 

     

     

    네페르타리(Nefertari)는 람세스2세의 왕비로 전날 들렸던 아부심벨 소신전의 주인공이다.

    유명한 네페르타리 무덤은 QV. 66인데 입장 인원이 1회 20명으로 제한이 있으며 관람시간은 10분이다,

    별도 입장료는 1400EP(9만6천원)이다.

    무덤 중 채색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희소가치가 높아 당시의  모습을 느껴 보고 싶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벽이나 천장, 기둥까지 틈이 없이 화려한 그림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이 무덤을 보면, 탈색이 되고 훼손된 다른 무덤은 무덤덤하게 느껴진다.

     

    잘 보존되어 감탄스러운 네페르타리 무덤

     

    벽화의 주요 내용은 네페르타리가 사후세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하토르 여신이 손을 잡고 이끄는 장면, 호루스가 손을 잡고 가는 장면 등이 있다.

    토트 신 등 온갖 신이 등장한다.

    대개 얼굴을 황토색으로 칠하지만 네페르타리의 얼굴은 분홍색에 가깝고 입은 옷은 살이 비치도록 잘 표현을 했다. 

    우측의 쇠똥구리는 케프리(아침의 태양신)이다. 쇠똥구리가 굴리는 동그란 똥이 태양신 라의 운반자라고 여겼다.

    천장의 별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어 화려하다.

    천네페르타리왕비 무덤의 천정

     

     

    왕가의 계곡(King’s Vally)

    왕비의 계곡에서 옆의 왕가의 계곡으로 넘어간다.

    64개의 무덤이 발견되었고 이중 왕의 무덤은 22개이다.

    지도에서는 옆에 있지만 입구가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다니기는 힘들다.

    왕의 계곡 입구에서도 꼬마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입장료는 260LE(EP)로 약 1만원 정도이다.

    이 입장권으로는 지정한 3개의 무덤을 관람할 수 있으며, 투탕카멘, 세티 1세 무덤은 별도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KV. 6 Rameses 9세, KV. 2 Rameses 4세의 무덤 2개를 보았다. 

     

    입구에 지형을 모형으로 만들어놓았다

     

     

    지하 무덤 설명 모형이다

     

    입구에서 꼬마 차를 타고 올라간다. 걸어가면 너무 덥다.

     


    람세스 9세의 무덤은 색채가 진하지 않았지만 잘 남아 있었다.

    천장에 그림이 빼곡히 그려져 있다. 람세스 9세는 18년 이상 파라오를 했는데 현직에 있을 당시 선대 파라오의 무덤 도굴로 전수조사를 한 바 있지만 그의 무덤 역시 도굴을 막지 못했다.

     

    람세스9세 무덤 안내도.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계단 아래 내실이 있다.

     

     

    람세스9세 무덤의 천정

     

    말똥구리가 만드는 동그란 말똥이 해와 같아 신성시했다 한다



    사후세계로 가는 배

     

    내실은 비어있다

     

    무덤의 통로

     

     

    아래 쪽의 람세스 4세의 무덤으로 갔다.

    람세스 4세는 21세에 파라오가 되어 27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무덤은 만들어진 후 얼마 안되어 도굴되었고, 미이라는 다른 파라오의 무덤으로 옮겨져 발견되었다한다. 

    입구 벽화에는 콥트교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어 기독교도의 훼손이 확인된다. 

    가장 깊은 곳에는 거대한 석관이 놓여 있고, 천장에는 바람과 공기의 신 슈가 딸인 하늘의 여신 누트를 떠받들고 있는 장면이 있다.

     

     

    람세스4세 무덤 입구

     

    람세스4세 무덤의 석관



    람세스4세 무덤의 천정



    람세스4세 무덤 내부 모습



    신전들은 야외에서 색채가 남아있지 않지만 무덤은 내부라서 색채들이 남아있다.

    왕가의 계곡도 색채가 더 잘 보존된 무덤들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하트셉수트 장제전(Hatshepsut Temple)

    왕가의 계곡 옆에 있는 하셉수트 여왕의 장제전을 보았다.

    하트셉수트는 여성 파라오로 유명하다.

    하트셉수트는 이복남매인 투트모스 2세와 결혼을 하였다.

    이 둘 사이에는 딸을 낳아 다른 후궁에게서 투트모스 3세가 나왔다.

    투트모스 2세가 죽고 3세가 너무 어려서 하트셉수트가 섭정을 하게 되었다.

    하트셉수트는 20년간 통치를 했는데 초기에는 여성의 모습이었으나 후기로 가면 완전히 남성 파라오의 모습을 띤다. 

     

    입장료는 6천4백원(160LE)이다.

    이곳도 꼬마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이 장제전은 2층의 테라스형으로 지금의 전시장과 다를 바 없는 현대적인 건물이다.

    입구에는 스핑크스가 도열해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양쪽으로 하나씩 남아 있다. 

     

    장제전 입구에 외롭게 남아있는 스핑크스

     

    현대 건축물과 다를바 없는 하트셉수트 장제전 모습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오시리스 모습을 한 하트셉수트 상이 서 있다.

    양쪽에는 하토르 신전과 아누비스 신전이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가운데 문을 들어가면 광장이 나타나고  가장 안쪽에는 아문신의 지성소가 있다. 

     

     

    하트셉수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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